들어 봐라, 구원자!
엄청난 일이 있었다!

콩고물 빵이 먹고 싶다고
그 이야기를 했더니…

놀랍게도, 여왕 유리아와 다른 정령들이
나를 위해 콩고물 빵을 만들어 줬다!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서, 정말 못 참겠군!
구원자도 먹어 보겠나?

방주를 보고 있으면,
프락시너스가 떠오른다.

시도나 코토리,
다른 동료들은 무사하겠지…?

지금쯤 뭘 하고 있을지…

구원자, 쿠루미를 못 봤나?

으음… 아마 괜찮을 것 같지만…
쿠루미가 안 보이면 괜히 불안해 져서 말이다…

쿠루미는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위험한 짓을 하려는 것만 아니면 좋겠는데…

이 마을에도 영화관이나 수영장이 있대서
깜짝 놀랐다!

사실 내가 살던 마을에도
다양한 오락 시설이 있었지.

구원자나 다른 정령들도 거기서
데이트를 하는 건가?

구원자도 원래는 에덴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했지?

구원자가 있던 곳은 어떤 곳이었나?

괜찮다면 얘기해 주겠나?

시도나 쿠루미 말고도,
나에겐 많은 동료들이 있다.

요시노나 야마이 자매, 그리고
미쿠, 나츠미, 니아, 무쿠로…

전에 얘기했던 코토리나 오리가미,
그리고 라타토스크 기관의 동료들까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소중한 동료들이다!

구원자, 질문이 있다만…

구원자는 어떤 여자애가 취향인가?

시도와 비슷한 입장인 구원자의 의견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

괜찮다면 내 '연애 상담'을 들어 주게!

미리암은 음식에 대해서
정말 해박하군!

오늘도 나에게 새로운 음식을
대접해 주었는데…

언제나 '사과의 뜻이야' 라며
먹을 것을 갖다 준다.

나는 미리암과 평범하게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싶은데…

구원자, 뭔가 좋은 방법을 알고 있나?

음? 이건 뭐지…?
'아케나인 추천 특산품 카탈로그'?

아하, 시도에게 갖다 줄 특산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군!

고맙다, 구원자!
도움이 됐어!

내가 여기 와서, 구원자를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 따른 모양이다…

고맙다, 구원자.

구원자, 이건 상상 속의 이야기지만…
혹시, 내가 원래 세계로 무사히 돌아가서…

그리고… 우리가 자유롭게
이 세계를 왕래할 수 있게 되면.

그 때엔 또 너희들과
만날 수 있을까?

가능하면 내 동료들도
구원자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서 말이다.

오오, 저건 뭐지?

시도는 어디에 있는 걸까…

킁킁! 맛있는 냄새가 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