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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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후훗. 설마 여기에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놀러오게 될 줄은 몰랐는걸.

그럼 온 김에~
그동안 못한 걸 해볼까?

음? 그야 당연히 술집 탐방 아니겠어?
내가 없던 동안 새로 생긴 곳을 체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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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구원자님. 오늘 시간 되니?

있으면 아껴 쓰렴.
젊을 때가 좋은 거란다.

응? 정령은 나이를 안 먹지 않냐고?
떽. 쌓인 경험에서 오는 정신적 피로라는 게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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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문득 궁금해졌는데, 구원자님은 평소에도
민감한 체질일까?

어쩜 그렇게 정령들의 기운을 잘 감지하는지,
참 신기하단 말이지…

(그렇다고 구원자님의 초상 능력이
아주 특출날 정도로 강력하게 느껴지진 않는데 말이야.)

(참 신기해…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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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오래 묵은 와인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

제대로 된 빈티지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제일 중요한 법이란다.

사람에게 쌓이는 지식이나 경험 또한 마찬가지.
그저 그대로 묵히기만 해서는 네 것이 될 수 없어.

이 말을 모쪼록 기억해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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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패밀리어를 만드는 방법은 여럿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단다.

밀리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는
내 의도대로 만들어진 거야.

유일하게 딱 하나 마음대로 안 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성격이지.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이 꽤나 기껍단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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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바람은 흘러가는 것, 움직이는 것.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바람은 일지 않지.

그리고 바람에는 항상 방향이 존재한다는 게…
나는 마음에 들어.

비록 길을 잃을 수는 있을 지언정
항상 나아가고 있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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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클레르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
고지식하고, 요령이 없지.

내게 있어 클레르의 그런 점은 매력으로 다가오지만…

일부에게는 절대 상종할 수 없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그리고 그건 구원자님, 너 또한 마찬가지겠지.

네가 지닌 마음이나 네가 행하는 행동이
때로는 누군가를 구하기도 하겠지만…

때로는 누군가를 아주 크게 상처입히기도 할 거야.

…너라면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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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하아… 가끔은 조앤이 그리워.

아카데미카에 있었을 때
조앤이 만들어준 숙취해소제가 진짜 끝내줬거든.

암즈 코퍼레이션에서 상품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팔더라구?

엄청 잘 팔릴 거 같은데 말이지…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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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같은 일을 여러 번 끈기있게 반복하는 요령은…
주기를 정해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거란다.

물론, 그것조차 쉽지는 않아.

상을 너무 자주 주면 견디기 힘들어지고,
반대로 너무 안 주면 의욕이 사라지니까.

그런고로… 오늘은 스스로에게 상을 주겠습니다~♪
후후. 구원자님도 한잔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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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밀리도 실체가 있는 존재인 만큼,
움직이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하단다.

흠, 일단은 정령에 가까운 존재긴 하니까
며칠 동안은 대기 중의 마나만 있어도 버티긴 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먹는 게 제일 좋긴 하지.
에덴의 음식들은 모두 마나를 품고 있으니까.

참고차 알려주자면
밀리가 제일 좋아하는 건 산딸기랑 사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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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사실 나 쯤 되면 굳이 나는 데에
빗자루가 필요 없긴 하지만…

잘 길든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누비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란다.

빗자루 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바람의 감각이 완전히 다르거든.

궁금하면 너도 한 번 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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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응? 왜 평소에 이런 옷을 입고 있냐니?

그야… 편리하니까 그렇지.
이동할 때도, 마법을 쓸 때도.

솥 앞에서 오래 서서 연구하거나 하면
땀이 정말 많이 차서 답답하거든.

영지 대화 (인연 레벨 7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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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구원자님, 그거 아니?
정령들은 외형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건 즉, 나이를 먹지도 않고
체형이 변하지도 않는다는 뜻이야.

…힘도 마찬가지. 기원 그 자체가 지닌 힘이
강력하면 강력할 수록 정령 또한 강할 확률이 높지.

정령이 자신의 힘으로 직접 스스로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야.

하지만… 너와 함께라면 다를지도 모르지.

너는 우리에게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존재…
'구원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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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내가 굳이 피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페이렌의 대현자와 제국의 지배자들이란다.

그들이 만일 나의 '비밀'을 알면
일이 상당히 성가셔지거든.

후훗… 조심하렴, 구원자님.

에덴에서 나라를 다스린다는 건
구원자님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거든.

수장이라 부르는 이 중에는 그 누구 하나 만만한 자가 없어.
유리아 님도 포함해서 말이야.

영지 대화 (인연 레벨 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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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매번 보면서 놀라긴 하지만, 구원자님은 정말 특이하네.

보통 나같이 대놓고 수상한 '마녀'를 보면
일단 적대하고 끝내려고 할텐데…

굳이 '나'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끈질기게 말을 걸어오다니.

…후후. 고마워. 사실 꽤 기쁘단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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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 님'이 어떻게 그런 모습이 되었는지,
왜 그런 모습이 되었는지.

그걸 조금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다.

남의 의도를 멋대로 넘겨짚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좋지 않은 일이지만…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니까 말이지.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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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님에게는…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니?

너는 아무런 개입을 할 수 없어.
변화를 일으킬 수 없어.

네게 허락되는 건, 오직 아름다운 과거를
보다 가까운 장소에서 생생히 바라보는 것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가고 싶은
찬란한 기억의 나날이 네게도 있을까?

후후.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니
내키지 않으면 대답 안해줘도 돼.

그래. 그냥… 궁금했을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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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다른 정령들보다도 훨씬 더 많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이 주어졌어.

그리고… 그 시간의 끝이 곧 다가오겠지.

가능하다면, 그 때가 올때까지는…
조금 더 너를 지켜보고 있고 싶네.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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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내가 태어난 유물은 에메랄드로 만들어진 석판이었어.

그리고 에메랄드는 예로부터 '진실'과 '사랑'을
상징하는 보석이었고.

어쩌면… 내가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는 건
운명 그 자체였을지도 모르겠네.

그 가능성을 보여줘서 고마워, 구원자님.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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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존재하지만,
네 이야기는 이제 갓 시작한 거나 마찬가지란다.

그러니… 부디 무너지지 말렴.

그 어떤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거대한 절망에 휩싸이더라도…

모든 것은 너 자신이
네가 바라는 행복한 결말로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니까.

믿는 것을 그만두지 말아줘.

영지 SD 캐릭터 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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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가끔 빗자루가 말을 안 들을 때가 있어.

어우, 어지러워. 숙취인가?

분수 속 동전이 예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