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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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구원자, 나랑 내기하지 않을 텐가?
가위, 바위, 보를 내서 진 쪽이 약과를 사는 내기일세!

자 외치겠네,
가위, 바위, 보하면 동시에 내도록 하게나~

…어째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게야…
다시 하세! 다시! 이대로 끝낼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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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원자에게 내 생존 전략을 알려주겠네. 잘 듣도록.
만일 바다에서 갈증이 나는데 물을 구할 수 없으면…

염분 농도가 20% 이하인 바닷물은 마셔도 된다네.
대신 그것보다 짠 물은 마시면 큰일나! 절대 마시지 말도록.

염분 농도가 20% 이하인지 어떤지는 어떻게 분간하느냐고?
…아, 알아서 잘 분간해야지 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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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체통이 중요해.

'체통'이란 항상
때에 맞게,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을 뜻하지.

후훗, 그렇게 살다 보면 나의 큰 그릇을 다들 알아보고
곧 고개를 조아리겠지! 틀림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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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심해 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자들을 종종 보지.

수군된 자인 나로선 절대 그럴 수 없네만,
그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네.

그들은 아마, 바다가 품고 있는 그 깊이를
본능적으로 직감한 거겠지… 압도될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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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나는 수군된 자로서 일기 적는 것을 하루도 게을리 할 수 없다네.
특히 날씨를 꼼꼼히 적고 있어.

정령은 한없이 살아가기 때문에…
그동안 나는 온갖 날씨를 봐왔다네.

하지만 단 하루도 '똑같은 날씨'란 없는 법이야.
그러니 구원자, 하루하루를 실컷 즐기기 바라네!

영지 대화 (인연 레벨 3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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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날씨가 운에 따라주는 일은
바다에 나서는 자들로선 정말 중요한 일이야.

때문에 매년 바다를 향해 공손한 마음으로
제사를 지낸다네.

아주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의식을 치르는 게야…

영지 대화 (인연 레벨 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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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가장 힘겨운 순간이 곧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이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너무 어렵다고? 쯧쯧. 젊은이가 되어서 그러면 쓰나!
자, 이리 와서 좀 앉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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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메피스토펠레스 녀석과 내 이야기를 좀 했네만…
저 먼 우주에도 바다가 있는 행성이 있다더군.

아주 놀랍구만… 역시 바다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이해하는 일임에 틀림없네!

(…그렇다면 천왕성과 해왕성에도
수군이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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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이 종종 말하네.
'보통 토끼는 순할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그건 착각이다'라고…

맞는 말임세!
토끼들은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니네~ 흠흠!

내 마음에 안 드는 건 못 참네!
함부로 오만방자하게 굴었다간 그 누구든 혼쭐을 내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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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떡은 이름은 '꿀떡'이지만…
사실은 황설탕을 넣은 경우가 많지.

꿀은 아주 조금 들어있다네.

그런데도 이토록 꿀맛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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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 녀석은 가끔 내가 잘 못 알아듣겠는 말을 쓰더만.
스… 스트리밍? 시하 콘서트?

추석에는 꿀떡 먹고 그네나 타면 될 것이지!
무슨 가수 아가씨의 뒷꽁무니를 그렇게 졸졸졸졸…

친해보인다고?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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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군것질은 끼니 사이에 먹는 간단한 음식.
주전부리를 챙기는 것은 매우 준비된 자세라고 볼 수 있지!

항상 적군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까
양껏 먹어두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야!

그러니까… 메피스토펠레스 녀석이 극찬하던 그 케이크 가게를
내게도 알려주게나,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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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고독의 시간이자,
깊이 고찰하고 사유하는 시간이네.

진지하게 생각하고 생각해야만
마침내 내릴 수 있는 결론이라는 게 있다는 게야.

고통의 순간도 끝내 값진 것이 될 수 있도록
구원자도 중요한 순간에는 충분히 고민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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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들에게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흠흠. 그렇고만.

아, 구원자 왔는가. 유리아 님이 추천해주신
'훌륭한 리더쉽'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다네.

그런데 당근은 말이나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부하들도 당근을 좋아한다는 말인가…? 아리송하군…
채찍은 군용 무기로서 지급하라는 겐가?

참고로 말하자면, 토끼는 당근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다네! 평소 보면 다들 오해가 심하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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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는 산토끼의 근육을 직접 본 적이 있나?

아주 아주 늠름한 뒷다리를 가지고 있지…
자칫 잘못 다가갔다간 죽을 수도 있어!

그 정돈 아닐 것 같다고?
쯧쯧, 구원자는 아직 세상을 모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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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이었던가.
그 성당 처자는 참으로 괜찮은 정령이더만.

성품도 그렇지만 전투 방식이 마음에 드네.
그 보호막이 아주 든든해.

(어떻게 잘 구슬려서
성당을 그만두고 수군에 합류하게 할 수는 없을까…?)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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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형 정령들을 보다보면 무심코 다가가
킁킁 냄새를 맡고 싶어질 때가 있다네…

하지만 체통 때문에 열심히 참고 있지…

…하지만 친해지면 참지 못하고
그냥 다가가 킁킁 해버리는 일도 있다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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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원래 물을 싫어하네.
하지만 나는 수군된 자로서 아주 혹독한 훈련을 거쳐왔지. 흠흠.

왜 수군이 되려고 마음 먹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네.

그저 바다가 나를 부른다는 강한 느낌이 들었어.
오로지 그 느낌을 믿고 따라온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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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구원자! 평소 구원자로서, 또 영주로서
그 책임이 커 힘이 많이 들겠지…

삶의 선배이자 수군의 리더인 내가
힘들 때엔 조언해줄테니 마음 편히 찾으라네!

…엥. 지금은 고민이 없다고?
그러지 말고 조금 더 잘 생각해보게나! 정녕 없는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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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그럴 일도 별로 없지만,
내가 우는 모습따윈 절대 보이고 싶지 않네.

만약 울게 된다면…
아주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갈 게야.

그 누구도, 아무도 보지 못하게끔…

영지 SD 캐릭터 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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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가끔은 옛 고향이 그립네…

아쉽게도 용궁엔 다녀와 본 적 없다네. 흥!

꿈에서 방패처럼 단단한 물고기를 봤다네!
정말 굉장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