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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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후… 길거리를 지나갈 땐 다들 좀 조심 좀 했으면.

대체 왜 그렇게 어깨를 퍽퍽 치고 다니는 거야?

…조각조각내고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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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사실 아케나인에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이쪽 지리를 잘 몰라.

잘 아는 누군가가 안내해줬으면 좋겠는데. 흐음…

어디 친절한 영주님이나 정령들의 구원자님 안 지나가나?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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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패션 디자이너가 왜 톱을 쓰는 거야? 라는 말을 가끔 듣는데…

의외로 톱은 쓸 곳이 정말 많거든.

나같은 경우는 패션 쇼용 런웨이나 촬영 소품도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해서 톱질을 할 기회가 꽤 많아.

스트레스 발산에도 꽤 좋고. 후후후…

영지 대화 (인연 레벨 2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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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어제는 작업을 하느라 밤을 세웠어.

뭐… 밤샘을 자주한다고 해서 사실 그렇게까지
피로가 쌓이는 것도 아니지만.

괜히 일하면 쉬라는 규칙이 있는 게 아니지.
어깨나 목이 은근히 찌뿌두둥하네.

달링, 네가 좀 풀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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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로맨스 소설도 좋아하지만, 난 그만큼 호러 소설도 좋아해.

영화라는 게 들어온 이후로 영화를 즐기는 정령들도 많지만…

글로 읽었을 때 전율하게 되는 타입의 공포도 있거든.

달링은 어때? 오싹오싹한 거, 좋아해?

영지 대화 (인연 레벨 3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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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의상실 운영도 쉽지 않아.
가끔가다가 진상 고객을 상대할 일이 있거든.

그래서 예전에는 진상 고객 때문에
상당히 고생하기도 했어.

뭐, 지금은 애초에 한 번 진상을 부리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출입 금지 시키고 있지만.

그런데도 계속 진상을 부린다면…
뭐, 그 이후 내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상상에 맡길게.

영지 대화 (인연 레벨 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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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나는 가온 출신이긴 하지만,
그동안 내내 가온에서 장사를 해온 건 아니야.

때때로 다른 나라에도 '팝업 스토어'라는 형태로
내 의상들을 판 적이 있어.

타브리아에서의 팝업 스토어는 대성공이었지.
덕분에 좋은 고객 분들을 많이 얻었어.

영지 대화 (인연 레벨 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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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후우, 나쁜 짓이 하고 싶어.

아주아주 사소한 나쁜 짓 말이야.
누구한테도 안 들킬 만한.

음? 달링에게 말한 시점에서 이미 들킨 게 아니냐구?

무슨 소리야, 그게.
달링은 내 공범자잖아? 그러니까 노 카운트야.

영지 대화 (인연 레벨 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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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그나저나 달링은 보면 볼수록 매력덩이란 말이지.

순수해 빠진 면모가 귀엽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상당히 대담한 짓을 벌이질 않나.

하여간 연구 대상이야.
계속해서 바라보고 싶다니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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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달링은… 엄청나게 성실하네.

뭔가 색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느낌은 안 들어?
예를 들면 오늘 공무를 갑자기 땡땡이치고 딴 걸 한다든지…

어딘가의 나쁜 재봉사한테 납치당해서
하루종일 놀이 공원에서 즐겁게 논다든지…?

후훗. 뭐, 내키면 언제든지 불러줘.

나쁜 오토하가 달링을 납치해서
언제든지 나쁜 아이로 만들어줄테니까.

영지 대화 (인연 레벨 6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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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나도 가끔 일이 잘 안 풀릴 때가 있어.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술로 해소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러기 보다는 그냥 달링한테
울면서 매달리고 싶네.

그래도 되지?

영지 대화 (인연 레벨 6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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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하아… 툭하면 자꾸 공방에 아키가 찾아와서 곤란해.

한때 같이 수련해서 그런지 계속 앉아서
자기가 읽은 로맨스 소설을 추천해 주는데…

뭐, 나도 싫어하진 않지만…
난 사실 로맨스에 한해서는 픽션보다 현실 파거든.

그러니까, 나랑 로맨틱한 짓 하지 않을래?

픽션보다 더 굉장한 걸 알려줄게, 달링.

영지 대화 (인연 레벨 7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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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예쁜 정령들을 보면
일단 모델로 삼고 싶다는 생각이 커.

그런데 정령들은 예쁜 애들이 정말 많단 말이지.

달링이 보기엔 누가 예뻐?
추천 좀 해 봐.

…후후. 잘 생각해 보고 답하는 게 좋을 거야.

영지 대화 (인연 레벨 7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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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달링의 손을 잡으면, 온기가 더 강하게 느껴져.

나는 후천적으로 불사형 정령이 되어서 그런지,
유난히 온도차가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

달링과 손을 잡고 있을 때,
몸을 맞대고 있을 때의 이 따스한 감각이 너무 좋아.

그러니까…
계속 곁에 있어줄 거지?

영지 대화 (인연 레벨 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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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표정에 잘 안드러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나도 상처라는 걸 받는 편이거든?

나, 이래 봬도 굉장히 섬세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주아주 사소한 걸로도 토라지고 슬퍼할 수도 있어.

뭐… 그만큼, 아주아주 사소한 걸로도 행복해지곤 하지만 말이야.
비밀이야?

영지 대화 (인연 레벨 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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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는 달링에게도 꼭
내가 만든 옷을 입히고 싶어.

내 취향이 범벅된 옷으로 달링을 장식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상, 장인으로써 소중한 상대가 제일 소중히 여길 옷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강해.

그 과정에서, 나는 사랑하는 달링에 대해 더 이해하겠지.

달링에 대해, 더욱 더 잘 알고 싶어.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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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사실 나 스스로도 자신의 잣대를 잘 모르겠어.

달링에게 한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것 같기도 한데,
가끔가다가 스스로가 정말 소인배처럼 느껴지기도 한단 말이지.

그 선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나 스스로도 재단 못하겠어.

하아, 곤란하네.
딱히 귀찮은 애인이 되고 싶은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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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내가 달링을 곤란하게 하는 만큼,
달링도 나를 곤란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네.

뭐, 굳이 민폐를 끼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내가 달링에게 기대는 것처럼,
달링도 내게 감정적으로 기댔으면 좋겠다는 뜻이야.

지쳐서 힘들어하는 달링에게
무릎베개를 해주고, 잔뜩 쓰다듬으면서 힐링해주고 싶거든.

왜냐면 지친 달링도 너무 귀여운걸?
기왕이면 그런 면모까지 전부 내게 보여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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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나는… 여태까지 결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

웨딩 드레스를 만들어 본 적도 없고.
의뢰는 받은 적 있지만… 만들어 볼 생각은 없었거든.

그치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남들이 내게 드레스를 의뢰한 건
정말로 명예로운 일이었구나 싶어.

내가 만약 달링과 결혼한다면,
결코 평범한 드레스로는 만족 못할 테니까.

달링은 어때?
내가 웨딩 드레스 입은 모습…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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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모든 게 끝나고 나면,
달링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

그동안 나는 좋은 걸 봐도 많이 감동하지 못했으니까.

그러니까… 달링과 함께
내가 체험했던 많은 것들을 다시 체험하고 싶어.

달링과 함께라면, 무엇을 봐도
이전과는 분명 180도 다른, 반짝이는 무언가처럼 보일테니까.

영지 SD 캐릭터 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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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하

오늘은 어떤 '나쁜 짓'을 할까.

조각조각.

디자인 아이디어가 떠올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