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젤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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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구원자'… 천사와 악마.
그 경계를 엿보는 게 허락된 유일한 존재."

"명심해. 일생일대의 순간이야.
너는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겠어?"

(이 애가 바로,
전설 속의 그 구원자…)

(생각보다 평범한걸.
괜히 감정 이입이 되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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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있잖아 구원자, 눈치 챘어?
페트라 말인데…

기분이 좋으면
머리의 더듬이가 움직이는 것 같아.

…후후. 참 인상 깊은 발견이지?
앞으로 그 애의 정수리를 자주 보게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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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중2병'… 이라고 표현하고 싶진 않지만,
어쨌든, '중2병' 말이야. 꽤 로맨틱한 감성인 것 같지 않아?

세상을 시적으로 바라보고
의미 부여를 하려고 해서 그런가.

이 컨셉을 지키느라 피곤하고 지치다가도
그래도 나름 의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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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나만을 위한 테마곡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오랫동안 생각해왔어.

내가 마을에 등장할 때마다
흑백합 연출과 함께 트는 거지.

하지만, 여러모로 고민 중이야.
어떤 작곡가한테 부탁할지 연락은 어떻게 할지…

이럴 땐 단가를 먼저 제시하는 게 예의인데,
시세도 잘 모르고… 후. 고민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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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이 활동엔 제법 돈이 들어.
이것저것 준비물을 사야 하거든.

그래서 한창 돈이 필요할 때엔 작정하고
바다에 묻힌 섬같은 걸 끄집어 내서 황금을 모았지.

…대단하다고?
그런가?

바깥에 공표할 생각은 없어. 왜냐하면…
악마가 돈 때문에 행동하는 건 좀… 모양 빠지지 않아?

영지 대화 (인연 레벨 3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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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지난번에 페트라가 본인의 컨셉을 짜왔어.
내가 잠깐 따라 해볼게.

"나는 「지옥의 신」 페트라…
네가 나를 불렀느냐…"

…어때?
내가 보기엔, 제법 괜찮은 것 같은데…

영지 대화 (인연 레벨 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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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치즈, 소세지, 데친 숙주나물…

컵라면은 어떤 토핑을 첨가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될 수 있어.

나는 그 자유로움이 좋은 것 같아.

영지 대화 (인연 레벨 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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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앗, 실수로
동전을 떨어뜨렸잖아.)

…….

(동전을 줍는 건…
위엄이 없어 보이는 일인 것 같아. 그냥 가자…)

영지 대화 (인연 레벨 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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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사실 나는 누군가를
'멋지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

나도 누군가의 팬이었던 경험이 있다면
좀 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

영지 대화 (인연 레벨 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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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이것저것 알아보니까, 가끔 컨셉을 위해
말 끝에 특이한 단어를 붙이는 애들도 있는 모양이야.

나같은 경우엔 뭐가 어울릴까…
…….

그 무엇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지금 상태를 유지할게.

영지 대화 (인연 레벨 6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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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아름답고 분위기 있는 편지지를 미리 구비해두면
안부 인사 돌릴 때에 좋아.

이런 건 갑자기 사고 싶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게 아니거든.

편지지 쇼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던 건
지금도 가끔 떠올리는 멋진 추억이야.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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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너와 항상 함께 있는 정령
메피스토펠레스의 방주는 참 멋지게 생겼더라.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초대해도 되는지 물어보겠다고?
고마워. 무리는 하지 말고.

영지 대화 (인연 레벨 7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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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감사의 인사를 담아서
페트라에게 무언가 선물을 하려고 해.

뭐가 좋을까…
손수건? 고급 소시지?

페트라는 '생선 회'를 싫어한다고?
그렇구나… 응.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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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보통, 그 수가 적으니까 악마형 정령들이 멋지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것 같긴 한데…

내가 보기에 진짜 쿨한 건 불사형 정령들이거든.
페트라도 그렇고 말이야.

…내 감성이 특이한 걸까?

영지 대화 (인연 레벨 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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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르네'라고,
굉장히 유명하고 팬이 무척 많은 정령이 있더라.

그 애와 직접 애기해본 적은 없지만
멋지다는 말을 많이 듣길래 참고해보려고 연구했거든.

그런데 나랑은… 노선이 많이 다른 것 같더라고.
상당히.

영지 대화 (인연 레벨 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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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언젠가, 너와 페트라와 함께 외식을 하고 싶어.
변장은 해야겠지만…

꽤 즐거울 것 같아.

외형을 바꾸는 마법을 배워올테니
함께해줄래?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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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송곳니에는 와일드한…
악마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아.

그래서… 내 이빨을
뾰족하게 갈아볼까 생각도 했었어.

너무 아파서 그만뒀지만 말이야.

…그렇게 충격이야?
미안. 너무 무서운 얘기를 했네.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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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악마 컨셉' 연구를 하다 집중이 잘 안 되면
일부러 어둡고 파괴적인 음악을 찾아서 틀어놔.

그럼 좀 집중이 되는 느낌이 들거든.

…팬들이 알면 실망할까?
아니면 어울린다고 해줄까?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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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스트레스 받을 때에는
아무도 없는 숲에 찾아가서 노래를 불렀어.

실컷 노래하고 나면
좀 상쾌해지거든.

노래를 통해서 '악마 컨셉'을 극대화하려는 생각도 해봤는데…
삑사리라도 나면 큰일나겠더라고. 그래서 포기했지.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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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나, 사실 마음속으로 혼자 동경하던 게 있는데…
언젠가 친한 친구와 가볍게 싸워보고 싶어.

"왜 내 컵라면 먹었냐" 그런 거 있잖아.
그리고 화해하는 거지.

…언젠가 너희와도 그럴 수 있는 날이 올까?

영지 SD 캐릭터 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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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로테

(오늘은 컵라면에 뭘 넣을까?)

칠흑의 어둠.
번뇌하라, 그대…

환상이 널 죽이고
이윽고, 결국 널 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