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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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아이고, 찌뿌둥해라…
야근을 너무 많이 했나…

구원자, 혹시 괜찮은 안마사 알아?

후우… 제아무리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잘 알아도
셀프로 안마를 할 수는 없단 말이지.

하핫. 너도 뻐근하면 안마 좀 해줄까?
이래뵈도 꽤 잘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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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응급 처치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침착함이야.
절대 패닉해서는 안 돼.

패닉할 거 같으면 심호흡을 하는 버릇을 들여.
눈을 감고, 숫자를 세고 눈을 천천히 뜨는 거야.

단순하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될 걸?
조앤 씨가 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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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오래 사는 만큼, 건강을 관리하지 않으면 힘들어.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한 번 깊은 잠에 들고
다시 눈을 뜨면 몸이 원래대로 돌아오긴 하지만…

가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단 말이지.

재구성 과정에서 몸에 이상이 생긴다던가…
우리의 ANIMA 그 자체에 이변이 발생한 경우라던가…

…정령으로 사는 것도 쉽지 않아.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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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솔레이 왕국은 워낙 자연에 축복받은 곳이다 보니
기술 면에서 큰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없기도 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달랐어.
비비안이 있었던 시절에는 다양한 연구에 열심이었지.

…어째서 그 녀석이 정령들을 적대하게 된 건지…
도통 알 수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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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가끔은 영화라도 보고 싶구만.

내가 살던 칼라르는 춥다 보니 오락거리가 항상 부족해서
영화 산업이나 게임같은 분야가 꽤 발전해 있어.

넌 좋아하는 게임이나 영화 같은 거 있어?
추천 좀 해 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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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연합군에 파견된 상태라 가끔 레베카 님과
함께 약물의 전술적 활용법에 대해 논의하곤 하는데…

역시 베테랑은 다르다고 할까,
새로운 전술도 금방 이해하시더라고.

덕분에 함께 전장에 나가면 정말 든든하지 뭐냐.
나랑은 꽤 상성이 좋은 거 같은데.

기회 되면 한 번 같이 전선에 나가보자고.
잘 조합된 약품이 얼마나 악랄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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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예전에는 나도 타브리아에 있는
아카데미카에 다녔었어.

가끔 시간이 빌 때는 아카데미카의 요청을 받아서
객원 교수로 수업을 하러 가기도 하는데…

플린 걔는 진짜 용케도 졸업을 했다 싶어.
어휴… 어찌나 사고뭉치였는지…

뭐, 다행히 버릇을 잘 들여놓은 덕인지
이제 내 말은 잘 듣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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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암즈 코퍼레이션 외에 지인이 있다고 한다면…
역시 플린이나 에리카, 메릴 정도려나.

특히 에리카한테는 포션 관련으로 여러 신세를 지고 있지.

…어쩐지 연락할 때마다 잔뜩 쫄아서
좀 놀라긴 한다만…

쩝… 은근 상처구만, 이거.
조앤 씨가 그렇게 무서운 정령은 아닌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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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조앤 씨는 커피라고 하면 원두를 다양하게 구비해서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다른 맛을 추구하고 싶은데…

정신 차리고 보면 그냥 내내 같은 맛만 마시게 되더라고.

…하아, 자동으로 다양한 맛의 커피를 그때그때 만들어주는
전용 인공지능 머신 같은 거 만들 수 없으려나…

바이스 님이나 르네한테 부탁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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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기회가 된다면 가온의 온천에서
느긋~하게 지내보고 싶네.

구원자는 뭐 그런 곳 없어?
이상적인 휴가 장소라던가 말이야.

죽을만큼 바쁠 때일 수록
그런 장소를 하나 만들어 두는 게 좋단 말이지…

비록 갈 수 있는 게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말이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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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구원자. 잠깐 머리 좀 숙여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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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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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하아아아아… 살 거 같다.
고맙다. 진짜 치유되는구만…

그럼 이제 다시 할 일 하러 가볼게.
후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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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사실 나는 직업과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는
가급적 신경을 끄고 살고 싶은데…

우리 사장님…
바이스 님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꽤 민감하시단 말이지.

멋대로 암즈 코퍼레이션용 제복을 만드신 거 있지.
기껏 만들어 왔는데 안 입을 수도 없고…

뭐, 덕분에 매일 매일
뭘 입을지 고민 안해도 되어서 편하긴 해.

영지 대화 (인연 레벨 7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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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평소에는 잠을 얼마나 자냐고?

음……
3시간 정도려나…

인간 기준으로는 이것도 위험하다며?
분명 내가 알기로는 권장 수면 시간이…

7시간!? 그렇게 짧은 수명으로
그렇게 오래 자는 거냐!?

(…내가 구원자 자는 얼굴 보는 걸
꽤 좋아하는 게 그나마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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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바보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며?
대체 왜 그런 거지…?

공포증만 없다면 대체적으로
높은 곳은 많이들 선호하지 않나?

전투에서도 보통 상대보다 위쪽에 자리잡는 편이
더 유리하잖아. 안 그래?

영지 대화 (인연 레벨 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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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나는… 인간이 아니니까
구원자 너의 심정을 완벽하게는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은 네가 우리같은 생명력을 지니고 싶어하는 걸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

소중한 상대와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갈 수 없는 건
아무래도 쓸쓸하단 말이지…

영지 대화 (인연 레벨 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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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가끔, 살아간다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고민할 때가 있다.

너에게 있어서 살아가는 것이란
어떤 의미지?

누군가는 삶에 의미를 찾기도 하고,
누구는 그저 '살아있는 것' 그 자체에 의미를 두기도 하지.

…나는… 그저,
네게 있어서 너의 삶이 만족스러운 것이었으면 해.

정말로, 단지 그 뿐이야.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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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의사라는 직업으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괴로움을 겪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걸
절대 후회하지 않아.

괴롭더라도, 무력감을 느끼더라도,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길은 있을테니까.

하핫. 조앤 씨는 은근히 끈기가 굉장한 정령이라고.
한 번 정한 일은 어지간해선 포기하지 않아.

잘 기억해두기다?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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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흠… 이 긴 싸움이 끝나고 나면
뭐 할 생각이냐?

…응? 이런 질문을 왜 하냐니…
그야 당연하지.

난 네 전담의나 마찬가지니까,
네 일정은 파악해둬야 하지 않겠어?

조앤 씨와의 인연이 그렇게 쉽게 끊어질 거라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이다?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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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수많은 전장을 헤쳐 나가다 보면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곤 하지.

제아무리 정령이 영원을 살아간다고 해도,
그 영원이 완전한 것은 아니야.

우리의 영혼은 상처입고,
우리의 마음이 병들면 육체 또한 그 영향을 받지.

…어째서 우리는 이렇게 불완전한 존재인 걸까?
우리는 어째서 이런 형태로 존재하는 걸까.

답이 없는 질문이라는 걸 알아도,
가끔 생각하곤 해.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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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흠. 그냥 평범한 질문이다만…

너는… 역시 평생을 함께 한다면
너와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가 좋겠지?

…예를 들면… 인간 반려자라던가…

그, 그냥 물어본 거 뿐이다?
뭐… 정령이 인간이 될 수 있는지 관심이야 있긴 하다만…

그, 그저 지적인 호기심 때문이니까!
별다른 의미는 없으니까!

영지 SD 캐릭터 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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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어디 보자… 그 논문을 어디 뒀더라…

흐아암… 커피 한 잔 해야겠군.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