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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대화 (인연 레벨 1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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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디스와도 마주칠 수 있겠지?)

(하지만 마주쳤을 때,
뭐라고 둘러댈지가 문제겠어.)

(막상 보면 말을 제대로 못 할 것 같아서…
하아, 쉬운 일이 하나도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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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구원자 그대인가.

아케나인에는 별일 없나?
평화롭다면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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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에게 있어서,
명예는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명예를 포기하면,
많은 일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기도 하지.

그래서 안일한 각오로는,
자신과 나라의 명예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구원자, 그대도 이를 유념하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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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이 책임을 짊어진 자들은,
작은 행동에도 신중함이 있어야 한다.

길을 걸을 때도,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지.

그대도 위치가 있으니,
언제나 몸가짐을 신경 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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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타브리아의 청혼 문화에 관해…
알려주지 않은 것이 있었군.

그건 바로 청혼을 거절하는 방법이다.

그냥 바로 말로 거절하는 방법도 있지만…
무기를 받아서 바로 공격하는 방법도 있지.

그래서 타브리아에서는 청혼할 때,
미리 유서를 남겨 놓기도 한다.

그대가 저지른 일은…
그대의 목숨이 걸린 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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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가 특기이긴 하지만,
취미의 영역에는 두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체스 스승이 어머니라 그런가,
이상하게 체스를 두면 긴장이 되더군.

어머니와 나에게 체스는…
일종의 전술 훈련이었으니까.

그래도 그대가 원한다면,
언제든 상대해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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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이디스는 아주 철저하게 교양 교육을 받았지.
혹독할 정도로 말이야.

특히, 티타임 예절은 정말 지겹도록 익혔지.

하지만 아직도 차를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모르겠군.

그저 쓴맛이 나는…
따뜻한 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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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등산 좋아하나?
나는 꽤 좋아하는 편이다.

자신의 체력도 기르고,
단체의 단합력도 기를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활동이라 생각하고 있지.

하지만 이상하게 등산을 싫어하는 정령들이 많아.
왜 그러는지 영문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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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표정이 그렇게 굳어있나?)

(표정을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 나아질지도 모르겠군.)

(한번 웃어볼까, 이렇게…)

…!
구원자,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지?

다, 다음부터는…
인기척을 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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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디스가 맥주에 맛을 들렸다는 소식을 들었어.
혼자 술집에 가기도 한다던데…

어엿한 사회정령이니,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긴 하다만…

그래도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에버톡으로 이야기 좀 했더니 동생이 짜증을 내더군.

잔소리니 듣기 싫은 건 이해하지만,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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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술을 못 하는 나에게,
계속 마시다 보면 극복할 수 있다고 하셨지.

그래서 꽤나 노력해 봤지만…
결과는 항상 정해져 있었다.

나는 복도에서 기절하고,
이디스는 그런 나를 챙기는…

그런 뻔한 결말만이 존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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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치즈를 좋아하나?

나는 그 치즈의 향을 잘 못 맡겠더군.
다른 유제품들도 마찬가지고.

어머니는 지도자가 될 녀석이,
가리는 음식이 있으면 어떡하냐고 하셨는데…

…머리로는 알아도,
직접 감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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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술과 언변이 좋은 정령들을 보면,
한없이 부럽더군.

그러고 보니 아직 어머니를 말로 설득하는 데에
성공한 정령은 본 적이 없는 것 같군.

대제 폐하를 말로 이길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 정령은 말로 에덴 전체를 얻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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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복잡할 때는 정원을 거닐면서,
아름답게 핀 꽃들을 구경하고는 한다.

나만 보기 아까운 꽃들은 사진으로 남겨서,
주변 정령들에게 에버톡으로 보내지.

어머니는 내가 자신보다 더 오래 산 정령 같다고,
사진을 보낼 때마다 기겁하시던데…

꽃 사진을 보내는 것과
나이가 무슨 상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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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의지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지도자니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을 때가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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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언제나 피로감을 동반하지만…

그곳에서 연주되는 곡을 감상하는 것만큼은,
꽤 마음에 들어.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같은…
현악기가 어우러지는 곡들이 좋더군.

나중에 그런 연주회가 열린다면,
그대와 함께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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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보니까,
그… '신부 수업'이라는 게 있더군.

신부가 되려면 수업을 들어야 한다니,
개인적으로 꽤 놀랐던 이야기였다.

(혹시 솔레이에서 신부 수업을 하는 곳이… 있나?)

(직접 알아보기는 좀 그렇군.
누구에게 부탁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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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디스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어차피 외교의 개념이긴 하겠지만,
그런 결혼이라도 하게 된다면…

누가 먼저 결혼할 지에 관해,
내기라도 하자는 거였지.

나는… 내가 그래도 동생보다,
먼저 갈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구원자, 그대도 그렇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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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타브리아의 황태녀가 아닌 삶을…
상상해 보고는 한다.

황태녀가 아니라면,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는 거지.

난 음악을 좋아하니,
지휘자나 연주자를 해도 좋을 것 같은데…

후후, 쓸데없는 생각이긴 하지만…
가끔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위로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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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이 입장이다 보니,
평범한 연애나 결혼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뭔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았지.

하지만 요새는 이상하게…
그런 주제에 관심이 가는 것 같다.

구원자, 그대를 생각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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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봐야 할 정무를 정리해볼까.

흠… 고민이군.

주말에는 등산하러 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