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와! 구원자님~!
정말 말 걸어줬구나! 엄청 기뻐! 히힛!
난 오늘은 쇼핑하고 있는데 같이 어때?
액세서리에, 천에, 새 옷에,
필요한 생활품까지 잔뜩 사는 중이지롱~♪

나오미 말야, 에버폰을 엄청 꾸며놨더라구.
무지 부러운 거 있지?
구원자님은 에버폰에 뭐 안 달았어?
아직이면 나랑 같이 악세사리 구경하러 가자~ 응? 응?
헉. 세트로 뭐 맞출까? 어때?
번개 모양 스트랩이라던가? 어때!?

구원자님!
이번에 나온 미카 & 시하 신곡 들어봤어?
사실 이번에 안무는 내가 담당했는데
조금 자랑하고 싶었거든…♪
혹시 궁금하면 지금 보여줄까?
내 안무는 모두 외우고 있으니
궁금하면 언제든 말해달라구★

구원자님~ 요즘 댄스 레슨은 어때?
많이 힘들어?
그래도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
두근두근 설레지 않아?
내가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잖아!
세계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고~♪
아~ 나도 처음 춤을 배우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 짜릿함을 다시 느끼고 싶어…♥

구원자님, 잠깐!
오늘 스트레칭했어?
스트레칭은 춤추기 전에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균형이 잡힌다고 하니까,
지금이라도 잊지 말고 스트레칭하자!
으차차~!

무도회장에 가본 적 있냐고?
그럼~ 당연하지!
난 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봤어♪
우아한 무도회, 신나는 축제,
누군가를 추모하는 장례식까지…
하지만 한 번도 같은 춤이라고 느낀 곳은 없었어.
춤은 매일매일 새로워지니까!
구원자님과 함께 추는 춤도
매일매일 새로워!♥

응?
내가 친한 정령이 많아서 신기하다고?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우선 베스티 멤버들은 친하고…
프림이랑 상인분들은 자주 마주치다가 친해진 경우고,
옆집 분은 함께 베이킹을 하다가 친해졌어!
그리고 가온에서 함께 춤추던 친구들이랑,
트로이카에서 수영 함께 배운 친구들,
또 매일 아침 인사하는 꽃가게 주인분이랑,
최근엔 농장에 종종 놀러 가서 친해진 정령이 있는데…!
어라…?
생각보다 많을지도?

앗, 구원자님이네.
아… 안녕?
왜 오늘은 어색하게 인사하냐고?
그, 그야! 구원자님한테 비밀을 들켰으니까…
나도 어색한 일은 어색해한다구~
으으으… 안 되겠어!
너무 어색해! 민망해!!
구원자님, 오늘은 먼저 갈게!
다음에 봐!!

향수라는 거 정말 멋지지 않아?
옷, 액세서리, 천을 이용한 꾸미기는
바로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지만,
향수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를 색다른 분위기로 꾸며주잖아!
정말 매력적인 도구인 것 같아…♥

우리 베스티 프로덕션은
언제나 시끌시끌해!
특히 오닉스 사장님이 말이지
언제 어디로 튈지 몰라서 늘 긴장 상태랄까~
나오미는 피곤하다고 투덜대지만
난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겨서 좋아♬
역시 베스티 프로덕션에 들어오길 잘했어!

타샤랑 내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사실 아우렐리아에서 지낼 때도
타샤랑 그렇게 잘 맞진 않았거든.
으음… 뭐랄까~
진짜 친했던 건 맞는데 또 엄청 잘 맞는 것도 아니고…
너무 비슷한 면이 있어도
서로 밀어내는 느낌?
좀 미묘한 관계였던 것 같아.

구원자님, 개성이란 뭘까?
우리는 모두 과거 경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잖아…
내 개성이라고 생각한 부분도
온전히 '내 개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으음… 정말 어려운 문제야.

내 몸에 있는 흉터들이 궁금하다고?
사실은… 아우렐리아를 떠날 때
힘을 분리하면서 생긴 상처들이야.
처음엔 보기 싫었는데
지금은 꽤 멋지다고 생각해.
어때? 자세히 보면
제법 섹시하지 않아?♥

그동안 고향이 어딘지 솔직하게 말한 적이 없어.
보통 가온 쪽에서 눈을 떴다고 거짓말을 했지.
아우렐리아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그냥 뭔가…
내 춤에 좀 더 당당해지고 나서
자신 있게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
…이젠 말할 용기가 생겼을까?

구원자님~
심리테스트 하나 해볼래?
에루샤랑 놀러 간다면
구원자님은 제일 먼저 뭘 할 거야?
1번, 스티커 사진찍기.
2번, 이쁜 카페 가기.
3번, 함께 영화 보기.
정답은 이따가 시내에 도착하면 들을게♥
나랑 데이트 해줄 거지?

이번에 무도회 때문에 드레스를 새로 맞췄어.
드레스는 나도 오랜만이고 설레서
엄~청 고민하다가 선택했어!
이 드레스를 고른 이유는
티아라와 레이스의 조합이 마음에 들어서야♬
어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구원자님 마음에도 쏙 들면 좋겠다!
구원자님은 내 파트너니까♥

가끔 사진 찍는 법을 배워보고 싶어.
사진은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둘 수 있잖아?
내가 좋아하는 시간을 간직하고 싶어.
춤과 노래의 열정적인 시간,
아름다운 노을, 춤추는 바람…
그리고 구원자님과 함께하는 이 시간도 말야!

하암~
구원자님, 나 졸려.
근데 집까지 가긴 너무 귀찮아~
열심히 춤춰서 다리도 아프고…
오늘도 구원자님 방에서 자고 가면 안 돼?
응? 허락해 줄 거지?♥

아우렐리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
내가 아우렐리아 출신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많아!
하얀 태양의 밝은 빛, 새하얀 대신전,
정갈하고 아름다운 거리…
모든 걸 버리고 떠나오기엔
내가 그곳을 너무 좋아했었나 봐.
이런 마음 하나쯤은 간직해도 되겠지?

구원자님!
혹시 다른 춤도 배워볼 생각 없어?
구원자님이랑 춤추는 게 너무 즐거워서
모두 모두 가르쳐주고 싶은 거 있지!
여유만 있었다면
에덴 곳곳을 여행하며 춤추고 싶은데 말이야…
매력적이고 짜릿한 여행이 될 것 같지 않아?
그런 날이 오면
내 손 꼭 잡아줄 거지? 구원자님!♥

쨘~! 새 숄을 샀어. 잘 어울리지?
춤에는 나도 자신있다구♪
신상 화장품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