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엇, 구원자님이다!
헤헥.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부터 조깅갈 거에요!
같이 가실래요?
조깅하다보면 강아지도 볼 수 있고
엄청 이득이라고요! 하핫.

기사단 애들한테 팔씨름 내기에서 이겨서
저녁밥을 얻어먹다 보면요…
아케나인의 온갖 다양한 맛집을 알게 돼요!
제가 아는 맛집이 정말 한 두 개가 아니라고요~
구원자님한테도 알려드릴게요!

전 아케나인에서 가장 팔씨름이 강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그거 아세요~?! 팔씨름은 심리전이라고요~!
린지는 무식하게 힘으로 이긴다고 뭐라고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저한테는 상대를 쫄게 만드는 기술이 있단 말씀! 와하하!

기사단 명부에 실리는 프로필 사진…
증명 사진이 있거든요?
멋지고 위엄있게 나오고 싶은데 자꾸 마음에 안 들게 나와서
67번인가 찍었어요!
기다리던 린지랑 로제가 얼마나 지겨워하던지…
흥이다!

구원자님은 싸인 있어요?
전 제가 유명해지면 싸인해주려고 만들어놨거든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 제 싸인이 뭐였는지 자꾸 까먹어요~ 쳇.
그래서 자꾸 새 싸인이 쌓인다니까요. 젠장.
그걸 버전별로 모으는게 제 부하들의 취미에요.
참 이상한 녀석들이라니까!

구원자님, 입 벌려보세요!
이게 뭐냐고요? 이번에 새로 발매된 과자래요!
유행할까요? 어때요? 맛있어요?
(그나저나 입 벌려서 과자 받아먹는 구원자님…
되게 강아지 같다!)

아케나인에서 랩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근데 저는 가사가 빠른 노래는 잘 못 부르겠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래…?

저는 연습 때보다 실전에 강한 편이에요! 음핫핫.
위기에 처했을 때 비로소 제 최고의 능력이 발휘되죠~
린지는 자랑 아니라고 꼽주고, 로제는 걱정하지만…
상관 없어요! 발휘만 하면 됐죠~

어제 광장에서 마을 어린이가 아드리안한테
십자수 하는 걸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아드리안도 잘 못하길래 저한테 도와달라고 하던데…
으, 저는 그런 세밀한 작업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공기 좋은 곳으로 캠핑가서 밤하늘을 보고 싶어요!
엄청 예쁘잖아요.
이런 말을 하면 기사단 애들이 의외라고 하더라고요…
참나. 생각해보니까 어이가 없네!
날 대체 뭘로 보는 거지?

로제는 왜 바게트 빵을 좋아할까요?
맛있나?
휘두르면서 갖고 놀면 재밌을 것 같긴 해요.
먹을 수 있는 검!
참고로 전 고기가 사이에 끼어있는 빵이 좋아요~

아, 가려워…
왜 그러냐구요?
으으, 모기 물렸어요…
정령들도 모기에 물리냐구요?
당연하죠~! 에리카한테 모기약 사러 가야겠어요.

제 뒷머리 땋는 걸 항상 로제가 도와주곤 해요.
제가 묶을 때는 반나절 지나면 다 풀려있거든요?
로제가 묶어주면 절대 부시시해지지 않더라고요.
대단해… 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전 성량이 큰 편이에요.
미카랑 시하가 그러던데요?
노래를 해도 잘 할 것 같다고!
로제가 가끔 참가하는 성가대에 나도 꼽사리 껴볼까~!
겸사겸사 과자도 얻어먹는 거죠! 으헤헤.

옛날에 린지랑 엄청 자주 싸웠을 때에는
옷 가지고도 싸웠어요.
오늘은 내가 검정색 입을 거니까 너는 검정색 입지마!
이러기도 하고…
네? 지금이랑 별 차이 없는 것 같다고요?
아니거든요~?!

직접 안 걷고, 메피처럼 이리저리 날아다니면
엄청 재밌을 것 같아요.
나도 해보고 싶은데. 끙, 어떻게 안 되려나.
구원자님, 공중 부양하는 법 알게 되면 저도 알려주세요!

클레르 단장님은 정말 엄격해요. 끙…
어제도 혼났어요.
그런데 가끔 보면 클레르 단장님은
유리아 님이랑 홍란한테는 묘하게 약한 것 같던데…
그 둘이랑 나랑 뭐가 다른 거지…?

구원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뭐 먹… 아악!
반가워서 손을 흔들다가 그만
에버폰을 떨어뜨렸잖아…!
액정이 또 깨졌어… 지난 주에 고친 건데…
안 돼~!!!!!

에덴에는 이상한 포션들이 엄청 많아요.
뭐든지 생각하고 있는 대로 솔직하게 다 말하게 되는 약,
밥을 안 먹어도 배고픔을 안 느끼게 되는 약…
버섯을 먹으면 바로 기절하는 약…
도대체 이렇게 쓸데없는 약은 누가 왜 만든 걸까요?

으으, 긴 이름을 외우는 건 너무 어려워요.
앞에 두 글자밖에 생각 안 난단 말이에요.
구원자님은 그냥 구원자님이라서 다행이에요.
그러고보니까 구원자님의 본명은 뭐에요?
혹시 엄청 긴가요…?

오늘 저녁밥은 뭘 얻어먹을까~
린지랑 로제 못 보셨어요?
요 앞에 토스트 가게가 진짜 맛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