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영지 대화 (인연 레벨 1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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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앗. 잠깐 가만히 있어보세요, 구원자님.
옷에 실밥이…

봉제선이 흐트러졌네요.
고쳐드리고 싶은데…

잠깐 광장 벤치에 앉으시겠어요?
겉옷을 제게 주세요. 오래 걸리지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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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제가 철없을 시절에는,
성당 바닥을 빗자루로 쓰는 게 너무 지겨웠어요.

어제 분명 열심히 청소했는데
이 많은 먼지들이 또 어디서 온걸까, 하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바닥이 더러워졌다는 건
성당에 손님이 많다는 뜻이거든요.

후훗. 그렇게 생각하면 참 기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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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성당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꽃다발이나 비누 만들기,
어린이에게 동화책 읽어주기…

구원자님도 언제 한 번 놀러오실래요?
후훗,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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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로제가 바게뜨 빵을 잘 굽는 건
항상 제 성당 봉사를 도와줘서 그래요.

얼마나 기특한지…

아, 너무 예뻐서 안 되겠어요.
이따 한 번 꼬옥 안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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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충치에 아파하는 어린이들을 달래려고
사탕을 줘선 안 돼요.

당장 울음이야 그칠 수 있겠지만…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구원자님, 제가 가끔 엄하게 잔소리 해도…
잘 들어주셔야 해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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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세상에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고, 성당 일정이 무척 바빠서
저는 여가 시간을 별로 갖지 않는 편이지만…

여유 시간이 있을 때에
식물원에 가는 걸 무척 좋아해요.

싱그러운 초록 잎들을 보면
영혼이 구원받는 느낌이 든답니다.

영지 대화 (인연 레벨 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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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성당의 하루 일과는 무척 평화롭고도 바쁘답니다.
계속해서 할 일이 있는데도, 그 모든 과정이 자애롭죠.

바쁜데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

이게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저는 가끔 그렇게 생각해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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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이건 비밀인데요…
유리아 님은 남몰래 매운 음식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서 말리고 싶은데…
들키면 부끄러워하실 것 같아서요.

그래서 뭐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더라고요.
이걸 어떡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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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아케나인 성당은 역사가 무척 오래되었어요.
매년 조금씩 낡고 있어서, 매년 조금씩 고치고 있죠.

쓸 수 있는 건 최대한 오래 오래 끝까지 쓰고 싶어요.
절약 정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저희 정령들도 그렇게 사랑받은 물건에 깃들어
태어난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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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술집이 세일을 하고 있으면 이젠 걱정부터 들어요.
셰리랑 비비안은 오늘도 새벽까지 계속 술을 마시겠죠…?

길거리에서 그렇게 누워있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네? 매번 챙기다니 내심 즐기고 있는 거 아니냐구요?
어휴, 구원자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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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타인을 공격하는 자들이
요근래 많이 보이네요…

몇 발짝 물러나서 바라보면
의외의 일면을 통해 서로 화합할 수 있을 텐데.

하긴, 말처럼 쉬운 게 아니겠죠.
각자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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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들렌을 처음 먹어봤을 때
무척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이렇게 맛있고 향기로운 음식이
따로 있을 줄 몰랐거든요.

단순히 영양 보급뿐만 아니라 맛과 향에
무척 신경쓴 음식을 먹으면, 저는 지금도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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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소가 낡아서, 이제 문을 열 때마다
'끼이익…'하는 소리가 나요.

어린이들은 그걸 무척 무서워하더라고요.
어떻게 기름칠이라도 해서 매끄럽게 만들 수 없을까요…

모처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러 온 자한테
더 위축될 일은 없었으면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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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요?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 쓴 '어린이 성경'이에요.

그리고 눈이 나쁜 분들을 위한 '큰글자 성경'도 있어요.

뜻을 전하려면 역시 상대를 배려해야겠죠.
소통하려는 의지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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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수녀의 삶이 아닌 삶을 살아보고 싶지 않냐는 말은
그동안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글쎄요…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삶은 오직 지금의 이 삶 뿐이랍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죠.
그게 제 행복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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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페이렌의 성당과 교류하다가 선물받은
열 두 개의 선인장 화분이 있는데요…

새들이 찾아와선 잎을 모조리 쪼아 먹어버렸어요.
이런…

대체 이를 어쩐다… 어휴, 그쪽 성당에
진솔한 고백과 사과의 편지를 써야겠네요.

영지 대화 (인연 레벨 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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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그거 아세요 구원자님?
마이크는 습기에 무척 취약하답니다.

제가 이런 걸 왜 알고 있냐면,
성당에서도 예배를 드릴 때 마이크를 쓰기 때문이에요.

마이크는 값이 저렴하지 않답니다.
관리를 잘 해서 오래오래 잘 써야하는데…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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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무척 귀여운 동생이에요.
저를 참 잘 따르죠.

부끄러운 얘기지만… 한때는 로제한테 언니 소리를 듣고 싶은 맘에
볼일도 없는데 괜히 근처에 가곤 했답니다.

로제를 보면, 로제가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걸 보고 왔으면…
그런 훈훈한 마음으로 보게 돼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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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음, 이 날도 안 되는구나…
아, 구원자님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제 의족을 정비하려면 전문점에 가야 하는데요
예약 날짜를 잡기가 쉽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무척 인기가 많은가봐요.
요즘 의족은 무척 편리하니, 그럴만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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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아주 옛날에,
멋진 밀짚 모자를 산 적이 있어요.

몇 번 쓰다가 곧 땡볕 아래에서 힘들어하는 농부님께
선물 드렸지만…

언젠가 구원자님과 함께 밀짚 모자를 쓰고서
해바라기 밭에 가보고 싶네요. 그럴 수 있을까요?

영지 SD 캐릭터 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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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한가롭네요.

뜨개질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종종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