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마스터!
오늘 하루도 벨레드가 마스터를 있는 힘껏!
서포트 할게요!
벨레드는 마스터의 메이드니까요!

안녕하세요! 마스터!
어디에 가시는 길인가요?
괜찮으시면 벨레드가 함께 동행해도 될까요?
빨리 이 시대의 정보를 많이, 많이 습득해서
마스터의 도움이 되고 싶어요!

흐음, 음음. 그렇구나.
이 근방의 수치는 안정적이군요…
앗, 마스터! 산책 중이신가요?
저는 마스터가 지내시는 환경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어요!
흠흠. 여러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이 근방 100km의 땅은 인간에게 완벽히 무해해요!
그럼 이제 이 다음으로는~ 마스터가 드시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종류별로 검사해 봐야겠네요!
전부 벨레드에게 맡겨주세요, 마스터!

후아아암…
헛, 마, 마스터!
방금 설마… 보, 보셨… 봐 버리셨나요…?!
잘못 보신 거예요! 튼튼하고 건강한 메이드인
벨레드가 피곤해서 하품을 하다니, 그럴 리가 없는걸요!
(마스터를 위해 건강 레시피를 공부하다가
잘 때를 놓쳐서 밤을 새운 건 절대 들킬 수 없어요!)

벨레드가 담당한 5호 방주는
민간인들을 태우기 위한 방주였어요!
그래서! 다른 오퍼레이터들한테는 없는데
저만 가지고 있는 기능도 잔뜩 있다구요?
예를 들면요, 전 세계의 놀이 전집 300종 탑재,
세계 전지역 사투리 798종 구사 기능…
앗, 어째서 웃으시는 건가요. 마스터?!
다들 좋아해 주셨는데에?!

마스터! 마스터는 무슨 동물을 제일 좋아하세요?
저는~ 토끼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폭신폭신하고 조그마해서
꼬옥 끌어안아 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아쉽게도 제가 태어난 연구실과 방주에는
토끼가 없었으니, 진짜 토끼는 아직 본 적이 없지만요…
그래도 언젠가 데이터나 인형이 아닌
진짜 토끼를 만날 수 있는 날도 오겠죠?

마스터, 드시고 싶으신 음식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 벨레드에게 말씀해 주세요!
제게는 세계 각국의 모든 레시피를 모은
데이터베이스가 있으니까요!
아… 그렇지만 이 시대에 없는 재료가 들어가는
요리는 재현하기 힘들겠네요…
그래도 마스터가 원하신다면
어떻게든 종자를 구해 재배해서라도 만들어 드리겠어요!

마스터, 마스터!
벨레드랑 같이 장을 보러 가지 않으실래요?
쇼핑하시는 마스터를 보면서
마스터의 취향을 더 자세히 파악해 두고 싶거든요!
그리고 마스터의 취향을 분석해서 더욱
완벽히 마스터 취향의 메이드가 되어 보이겠어요!
후훗, 벨레드의 완벽한 봉사를
기대하세요!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좋아하는 노래 있으신가요?
노래는 인간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로를 풀거나,
반대로 신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기도 한대요!
소리라는 건 무척 큰 역할을 하네요!
저도 마스터의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피로가 풀리고 신나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답니다!

…….
앗… 마스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맑은 날씨네요!
이런 날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하늘이 더욱 푸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게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계속,
하늘을 보고 있었답니다. 정말 신기해요.

마스터, 꽃에는 저마다 다른
꽃말이 있는 것 알고 계세요?
카네이션은 감사와 존경의 의미,
모란은 성공과 부귀영화…
헤헤, 그럼~ 마스터~ 여기서 퀴즈예요!
장미의 꽃말은 뭘까요?
네, 바로 사랑이랍니다!
마스터의 목소리로 사랑이란 말을 듣고 싶었어요!

마스터! 저~ 요즘은 여러 맛을
연구하는 데에 푹 빠져 있어요!
딸기 맛, 멜론 맛, 사과 맛, 체리 맛,
초콜릿 맛, 소다 맛, 바닐라 맛, 짠맛, 매운맛…
저는 인간이 음식을 먹는 이유는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 라고만 생각했어서…
이 세상에 왜 저렇게 다양한 맛이 있는 건지
잘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마스터가 좋아하는 맛을 드시고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로 기뻐요!

아케나인에서 만나는 정령들은 전부
어딘가 인간과 닮아서 무척 신기해요.
인간처럼 말하고, 인간처럼 생각하고,
인간처럼 기뻐하고, 인간처럼 화를 내고…
그건 에덴이란 세계와 시대의 특성일까요?
아니면 특별한 마스터가 계셔서 발생한 특이 사항…?
벨레드는 어쩐지~ 마스터의 영향일 것 같아요!

가끔, 친한 정령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아요.
저는 이 질문이 무척 이상한 것 같아요!
정령은 인간을 위해 일하는 존재일 뿐인데,
도구끼리 친하다는 말을 쓰지는 않잖아요?
물론 인간을 돕는 정령끼리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요~
인간과 친해지는 건 저도 정말 좋아해요!
그렇지만 정령끼리 우정을 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마스터, 마스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생각하는 건데~
마스터가 계신 곳은 다른 곳보다 따뜻한 것 같아요.
마스터가 계신 것만으로도
공기가 따끈따끈하고 포근한 느낌이거든요!
다음에 한 번 마스터가 주무시는 방의
온도를 체크해서 비교해 볼까…?

마스터, 벨레드는 잘 때 입는 잠옷을 제외하면
항상 메이드복을 입는데요!
너무 같은 옷만 입으면 마스터가
벨레드를 보기 질릴까 봐 걱정되더라구요…!
혹시 마스터는 좋아하는 옷이 있으신가요?
뭐든 말씀해 주세요! 조사할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마스터의 취향으로 벨레드를 커스텀 해 주세요!

마스터, 사실 요즘 고민이 있는데요…
추억이 담긴 물건이 너무 많아져서 큰일이에요!
마스터랑 나들이를 갈 때 산 물건도 많이 생겼고,
선물로 주신 물건들도 이렇게 많아져서…
전부 소중하니까 모두 다 방에 장식하고 싶은데
장식할 공간이 슬슬 모자라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오퍼레이터 룸을
더 크게 만들 걸 그랬어요! 흐이잉…!

마스터! 오랜 시간 함께해서 정신적 안정을
주는 존재를 애착 물건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그럼 벨레드의 먼지떨이는
벨레드의 애착 먼지떨이네요!
그리고 마스터는 벨레드의
애착 마스터이시구요!
그리고, 그리고, 벨레드는 마스터의 애착 메이드!
애착 오퍼레이터 맞죠? 헤헷!

저는 가사 일이라면 뭐든지 전~부 좋아하지만,
요즘 특별히 좋아하게 된 건 봉제예요!
바늘은 뾰족해서 좀 위험할 수도 있지만,
뭔가 만드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마스터의 얼굴을 옷에 자수로 놓는다거나~
마스터를 닮은 작은 인형… 미니 마스터를 만든다거나!
마스터한테도 언젠가 미니 벨레드를 선물할게요!
제일, 제~일 귀엽게 만들어진 걸 선물해 드려야지…♪

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정령이지만,
저도 가끔은 꿈을 꿔요.
그중에서는 좋은 꿈도 있지만,
무척 좋지 않은 꿈도 있어요. 무서운 꿈도…
그렇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마스터의 얼굴을 보면
전부 괜찮아져요! 따뜻해지면서 안심이 돼요.
마스터와 함께 나눈 사랑이…
매일 아침,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요.
점심에도, 오후에도, 밤에도, 언제나요!
마스터! 오늘도 벨레드는 마스터를 정말 사랑해요!

가사 일은 뭐든지 맡겨 주세요!
마스터의 바이탈 사인 전송 체크!
어디에 지나가는 토끼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