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나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들어봐~
구원자랑 나랑 새로운 술을 만드는 거야!
재료는 고기랑 떡이랑 과일이랑 섞어서 발효를 시키면…
어때?! 괜찮을 것 같지?!
오늘은 일과가 조금 힘드네~
흐음~ 끝나고 가볍게 한잔만 했으면 좋겠네~
야~~ 무시하지 말고~!!
구원자 오늘은 좀 천천히 하자…
어제 평소보다 조금 많이 마셨다고 오늘 몸상태가…
우윽…
검술은 어디서 배웠냐고?
흐음… 글쎄다…
딱히 배운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이랄까?
타고난 거지!
어때? 봐줄 만하지?
이것저것 껴입으면 불편하단 말이지…
지금처럼 조금 풀어헤치고 있어야 편해!
구원자도 나처럼 편하게 있어~
어디서 맛있는 냄새 나지 않아?
킁킁킁… 이거라면…
오늘 안주로는 문제없겠어!
나를 따라와 구원자!
우리 만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단 말이지…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엄~~~청 옛날에 우리 마주친 적 있지 않아?
구원자 그 괴담 들어봤어?
저 멀리 바다에는 8개의 촉수로 정령들을 잡아먹는 거대한 괴물이 살고 있데!
으… 상상만 해도 무서워라…
술 말고 좋아하는 거?
음… 가온에 굉장히 좋은 온천이 있거든?
가끔 온천에 들어가면 온몸이 노곤노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
가끔 술을 마시면 이상하게 몸이 뜨거워지면서 강한 힘이 감도는 게 느껴져.
그리고 뭔가 화도 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응? 너무 그렇게 보지는 마.
난 안전하다구~
나 취한 거 아니야~
그냥 기분이 좋아서~
빨리 끝내고 딱 한 잔만…
칼은 손질하기 귀찮단 말이지…